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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처음으로 보여준 그리스 로마 신화.. 제가 어려서 읽었던 기억에도 무척 재미있었는데 우리 아이도 마찬가지네요. 처음 만나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푹 빠져버렸습니다. 5권으로 된 처음으로 만나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아이에게 보여준 여러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처음 접하는 신화를 아이가 단편적으로 읽는 것보다는 이야기의 흐름을 파악해서 전반적인 걸 이해하고 상상력을 키우며 신화와 관련된 내용을 아이가 알았으면 하는 마음이였는데 제 생각대로 탁월한 선택이였습니다. 제가 어려서 읽었던 그리스 로마 신화들도 유명한 에피소드로 되어 있던 거라서 전체적인 흐름을 알지 못했거든요. 신화나 역사나 큰 흐름을 알면 전체적인 이야기가 그려져서 이해하기 좋겠더라구요. 어려서 그리스 로마 신화 읽고 싶다고 했지만 어느정도 아이가 인지 능력도 되고 이해할수 있기까지 기다렸다 보여줬는데 잘 했다 싶습니다. 책이 얇지 않고 어느정도 두께가 있지만 아이가 읽는데 전혀 문제 되지 않고 너무 재미있게 읽거든요. 5권은 정말 길고 길었떤 트로이 대전쟁에 관한 내용입니다. 아이가 책을 읽으면서 인간으로 나온 사람들은 실존인물인지 묻더군요. 생각해보니 저도 이 부분이 좀 헷갈렸습니다. 아이에게 아주 오래 전에는 사실이라고 받아들였는데 허구의 신화라고 주장을 했고 그 뒤에  하인리히 슐리만이 1870년부터 트로이 유적지를 발굴함으로써 역사적인 사실이라는 걸 밝혔다고 아이에게 알려주자 아이가 어디까지가 신화인고 어디까지가 사실인지 잘 모르겠다고 하네요. 아이에게 쉽게 이야기 하면 사람들이 자신이 겪은 일 중에서 인상깊었거나 큰 일은 좀 더 부풀려서 말하는 경향이 있는데 옛날에도 그래서 이 전쟁을 신들의 이야기와 결부 시켜서 좀 더 웅장하고 신비롭게 만든 것 같다고 이야기 하자 아이가 그제서야 그럴 수 있겠다고 이해하겠다고 하면서 사람들이 신을 정말 가깝게 생각한 것 같다고 합니다. 아이는 사람들이 그만큼 가깝다고 느껴서 많은 작품들이 생긴 것 같다고 하네요. 수많은 예술작품의 소재가 된 걸 보면 그때는 통신이 발달하지 않아서 그 이야기를 듣고 상상하면서 장면을 그려보기도 하고 조각으로 표현하기도 한 것 같다구요. 그렇게 생각하면 지금처럼 과학문명이 발달한 것이 좋지많은 않네요. 책 뒤쪽에는 신들의 이름을 각 나라별로 비교한 표가 있는데 아이는 같은 신을 말하는 건데 나라마다 다른게 좀 이상하다고 하네요. 우리가 자주 들어봤던 이름들도 있어서 아이가 신기해하더라구요 ^^ 신과 인간의 계보도 있어서 알고 있는 이야기의 이해를 도와주고 있습니다.        

동서양을 아우르는 영원한 고전, 그리스 로마 신화! 처음으로 만나는 그리스 로마 신화 는 고대의 원전을 바탕으로 신화를 온전하게 알 수 있게 엮은 책입니다. 거장 이현세의 생동감 넘치는 그림으로 신화 읽기를 더욱 즐겁게 만들어 주고, 신화와 관련된 350여 점의 명화, 140여 점의 조각, 70여 장의 사진을 통해서 보다 깊은 정보를 전달합니다. 각 장마다 ‘신화 갤러리’를 두어 지식과 교양이 넓혀주고 그리스 세계의 지도와 신들의 계보 등을 실어 신화를 이해를 돕습니다.

1장파리스의 심판
2장전쟁의 먹구름
3장십 년 전쟁의 시작
4장트로이의 함락
5장신들의 분노
6장오디세우스의 출항
7장고난의 항로
8장이십 년 만의 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