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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 나타난 해적

바다가 보이는 멋진 도서관에 근무하는 베니 사서 선생님은 해적 듀이의 십진분류 지도를 만들고 배포했답니다. 그 지도는 폭풍우에 휘날리다. 해적선에 살포시 내려 앉는다. "보물이 도서관에 있다고?" "모두 도서관으로 쳐들어가자."

도서관에 나타난 해적 은 도서관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풀어주는 그림책입니다. 공포의 해적 듀이는 십진분류법을 바탕으로 도서관 보물지도를 만들었어요. 우연히 듀이의 보물지도를 갖게 된 해적들은 보물을 찾으러 도서관으로 향합니다. 보물이 책장에 숨겨져 있으니 스스로 찾아야 한다는 베니 선생님의 말을 들고 해적들은 저마다 보물을 찾아 나섭니다. 해적들은 시간이 갈수록 책에 점점 빠져들게 되고 결국 해적들이 찾던 보물은 바로 책 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사서 선생님을 통해 도서관에서 책을 어떻게 빌려 가는지 안내를 받고 그들은 원하는 만큼 책을 빌려 다음 항해를 떠나게 됩니다.

작가는 도서관에 나타난 해적들의 소동을 통해 독자들에게 도서관이 무엇을 하는 장소인지, 도서관은 어떻게 이용하는지 상세히 설명해 줍니다. 처음으로 공공도서관에 온 친구들, 학교 도서관에 처음 온 친구들에게 친절한 길잡이가 되어줄 그림책입니다. 서울 갈산도서관 사서 명혜권 선생님이 우리말로 옮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