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우린 다시 만나야 한다

 

그래도 우린 다시 만나야 한다

그래도 우린 다시 만나야 한다. 통일부 공무원이 수십년동안 북한과의 공적인 일을 해오면서 만나왔는 북한 사람들과의 만남을 그린 이야기. 이산가족 상봉은 물론 개성공단이 들어서기 이전의 조율문제와 북한 용천역 폭발사고등 여러가지 공적인 일을 하면서 연락관으로 일하여 북한 사람들을 가까이 보고 지냈던 이야기를 사실감 있게 쓴 내용이다. 나는 북한의 외교적 방법이 이해 안되고 하는 짓 보면 꼴보기 싫지만 통일을 지지하는 사람중 한 사람이다. 물론 민주주의 국가로. 북한은 싫지만 한 민족인 사람들이 코딱지만한 나라에 둘로 갈려 오도가도 못하는 휴전상황에 있다는것이안타깝고 우리나라가 더욱 발전하는데 걸림돌이 되는것 같아 하루라도 빨리 통일이 되길 바란다. 이 책을 보고 더욱 통일을 생각하게 되었다. 부모와 자식이 생이별을 하여 수십년동안 생사도 모른채 서로 그리워만 하다 다 늙어 죽기전에 겨우 잠깐 보는 안타까운 상황.. 꽃다운 나이에 마지막으로 보고는 정말 늙어 죽기전에 다시 만난 노 부부. 헤어지기전 손을 놓지 못하고 서로를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지금 생각해도 눈물이 핑 돈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한반도기를 들고 동시 입장하는 코리아이야기. 글쓴이는 그때 당시도 북한측과 최측에서 의사소통을 하는 연락관이었다. 컵라면에 푹빠져 있던 체조선수. 남측 남자 선수들은 운동에 관심없고 연애에만 관심있다던 북한 여자 축구선수들.. 재밌는 이야기를 보는 중에도 한쪽 가슴이 찡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 같은 모습을 하고 있고, 같은 말을 하고 있는데도 툭 터놓고 이야기도 제대로 못하는 현실. 불과 반세기 좀 넘는 시간 전에는 같은 땅에서 같은 역사를 가지고 같이 살던 사람들이 자의던 타의던 둘로 갈라져 이렇게 지내는 상황이 정말 슬프기만 하다. 이 책 속의 어느 한 인물은 남한에게 적대적인 북한에게 쌀을 지원하는것에 대해 못마땅해 했지만 북한 주민들의 빈곤과 먹을것 하나에 행복해하는 북한 사람들을 가까이서 보고는 마음이 변했다. 아마 모두들 그러리라. 북한이라는 나라는 싫을수도 그 안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무슨 잘못.. 이책을 다양한 연령층이 보아도 좋은것 같다란 생각을 하며 마지막 페이지를 덮었다. 몰랐던 북한에 대한 일들이나 궁금했던 점들을 어느정도 알 수 있고 북한 사람들에 대해 빨갱이가 아닌 같은 한민족으로서의 무언가를 느끼게 해주었기 때문이다.

세계에서 오직 한국인만 갈 수 없는 나라, 지구 반대편보다 더 멀게 느껴지는 동족의 나라
남과 북은 여전히 총부리를 겨누고 있지만, 그래도 우린 다시 만나야 한다!

30년차 통일부 공무원으로 수십 차례 오랫동안 북한을 오가며 국내외 주요 대북 사업 현장 한가운데 있었던 저자의 경험을 엮은 책이다. 남북 교류에 대한 저자의 열정과 애정, 그리고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는 객관적인 시선과 담담한 성찰은, ‘그곳에 사람이 살고 있다’는 진실과 함께 ‘우리는 다시 만나야 한다’는 깨달음을 전해준다. 해묵은 진영 논리와 경제적 실리 추구를 넘어 사람과 사람 사이에 꽃피는 우정과 연민을 통해 남북 교류와 통일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긍정적인 시선을 갖게 해주는 통일 교양서이다.

들어가며

[1장] 다시 만납시다
마지막 순간, 잡은 손
2002년 부산 아시안 게임 단상들
평양 지하철을 처음 타던 날
북한 태권도 시범단 K 군
다시 만납시다
2004년 봄, 개성
북한 미녀 응원단
남조선 기자 선생들, 못 말리겠구만
할아버지의 선물 보따리
남녘의 누이 ‘소망’에게

[2장] 이제 곧 봄이 오겠죠?
발렌타인 38년산
아름다운 하모니
이제 곧 봄이 오겠죠?
천출(天出)명장, 천출(賤出)명장
멀고 먼 용천
평양 단고기
그래도 우린 만나야 한다
남포해수욕장
북에서 온 북핵 문제 전문가
늦봄 문익환 목사님

[3장] 백두에서 한라로
6 ㆍ 15 네 돌, 우리민족대회의 단상들
Longman Dictionary
영통사 바비큐 파티
백두에서 한라로
금강산을 바라보는 눈으로
남남북녀 결혼
붉은색 아카시아 꽃
처소교회
북관대첩비 환수 사업
충성의 편지

[4장] 우리가 만드는 통일
칠골교회
밤나무 단지 조성 사업
우리가 만드는 통일
진파리 4호분 앞 돼지머리
조금 더 높게, 조금 더 넓게
하나원의 새터민들
울산 단고기
피그미족이라니요?
카타르 도하 체육 회담
목포 가는 길

[5장] 심장에 남는 사람
개성공단 탁아소
롱쉔호
돌아오지 못한, 돌아오지 않은
겨레말큰사전
중국 공단 남북 공동 시찰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평양 공연
북한 레슬러 파이팅!
우린 그렇게 쉽게 죽지 않아
심장에 남는 사람

 

얼룩말 줌

 

새 할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