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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엽은 노래를 잘한다. 그냥 노래를 잘하는 것이 아니라 아주 노래를 잘한다. 하지만 정엽이 노래를 잘한다는 것은 사람을 압도하는 그런 것은 아니다. 그보다는 사람의 마음을 아주 조용히 하지만 깊이 있게 찌르고 흔드는 그런 잘함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자랑하지 않는 하지만 확실하게 사람의 마음을 흔드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정엽은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정엽의 노래는 편안하게 들을 수 있다. 하지만 편안함이 배경음악으로 그냥 흘려 듣게 하지는 않는다. 그것이 정엽이 들려주는 노래라고 할 수 있다. 편안하게 하지만 확실하게 사람의 마음을 흔드는 강렬함을 정엽의 노래는 갖고 있다. 그러한 정엽의 개성은 이 앨범 Merry Go Round 에서도 변함이 없다. 여전히 정엽은 힘들이지 않고 노래를 부른다. 노래 실력을 자랑하지 않지만, 확실하게 사람의 마음을 흔들어 그의 노래를 듣게 하는 정엽의 장점은 이번에도 잘 보여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나 이 앨범의 경우에는 전체적으로 재즈의 느낌을 담고 있어 더욱 더 그런 정엽의 장점이 돋보인다. 전통적인 재즈는 아니지만 재즈 스타일의 연주와 그 연주와 너무나 잘 어울리는 정엽의 목소리가 이 앨범 속으로 듣는 이들을 빠져들게 하는 것이다. 특히나 이 앨범에 담긴 곡들은 재즈 특유의 즉흥성이 살짝 살짝 더해지면서 더욱 더 자유롭게 자신의 장점을 잘 보여주는 그런 노래를 만나게 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자랑하지 않는 정엽의 노래가 더욱 더 자유롭게 마음껏 하고 싶은 것을 했다는 것을 이 앨범에 담긴 노래들에서 우리는 충분히 느낄 수 있다. 그것은 첫 번째 곡인 My Style 에서부터 예고가 된 것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왠지 제목에서부터 재즈적인 느낌이 드는 My Valentine 을 지나 마지막 곡인 자장가 에 이르기까지 이 앨범에 담긴 곡들은 편안하고 자유로우면서도 귀를 기울이게 하는 그런 노래들로 채워져 있다. 그리고 그 노래들을 통해서 우리는 다시 한 번 정엽이라는 가수가 갖고 있는 특별함을 확인하게 된다. 정엽은 편안하게 사람의 마음을 흔드는 노래를 잘하는 가수라는 것을 말이다. 언제 들어도 편안하게 우리를 위로해 줄 앨범을 하나 정엽은 만들어냈다.
상상 가득한 낭만의 회전목마
정엽 정규 3집 앨범 Merry Go Round
정엽은 3집 앨범의 타이틀을 Merry Go Round 로 정했다. 회전목마를 가장 낭만적인 소재로 생각한단다. 단 둘이 회전목마를 타게 되면 세상은 빨리 돌아가지만 상대방과 나만 멈춰있는 공간인 것 같아 낭만적으로 느껴진다는 설명이다. 움직이는 물체의 시간은 멈춰 있는 물체의 시간보다 느리게 간다고 했다. 등속원운동의 공간 이동을 통해 탈시간의 마법을 경험할 수 있는 낭만의 공간... 회전목마는 분명 지루하기 짝이 없는 일상의 공간을 시간의 마법이 지배하는 너와 나의 낭만의 공간으로 변화시킨다.
정엽은 회전목마라는 마법의 공간에서 낭만적 상상을 마음껏 펼쳐냈다. 직접 전해 준 곡 소개에는 ‘상상하며 쓴 곡’이라는 설명이 곳곳에 보인다. ‘내가 만나고 싶은 매력 있는 상대를 상상하며 쓴 곡’, ‘누군가를 만나 사랑을 한다면 이런 기분이지 않을까 상상하며 쓴 곡’. 이런 식이다. 곁에 누군가가 없다면 외로움이 감성의 주가 될 법도 한데, 정엽이 이번 앨범에 담아 낸 주된 감성은 상상 속에서 만들어 낸 충만한 낭만이다. 여유와 여백으로 배경을 채우고, 회전목마가 오르내리듯 살랑살랑 곡선을 그리며 낭만을 노래한다.
이번 앨범을 통해 정엽은 데일리 라디오를 접고 음악에 전념한 선택이 아프지만 탁월했음을 증명해 보이고 있다. 일상적 세상으로부터의 고립을 통해 자신만의 감성 공간을 확보했고, 비일상적 상상을 통해 음악들을 만들어 냈다. 고독한 상상의 시간이 스스로에게 고통을 주었을지 모르겠지만 결과물이 모든 것을 씻어주었겠다 싶을 정도로 앨범의 완성도는 높다.
재즈풍의 달콤한 파격
부드러우면서도 흥겨운...
앨범에서 느껴지는 일감은 ‘Jazzy’다. 브라운아이드소울 앨범에서도 본인의 솔로 작품들에서도, 정식 데뷔 이전에도 재즈 스타일을 자주 보여주었던 정엽은 이번 앨범에도 재즈 사운드를 두드러지게 많이 담아냈다. 깔끔한 컨템포러리 팝 멜로디에 재즈의 달콤한 파격을 더해 부드러우면서도 흥겨운 곡들을 만들어 낸 것. 사비를 자유롭게 질주하는 기타와 색소폰 사운드가 흥겨움에 격정을 더한다.
정엽은 먼저 공개된 싱글 ‘Come With Me Girl’에서 보여주었듯, 자신의 보컬 장점에 큰 변화를 주지 않으면서도 전에 없던 이색 창법들을 간간히 담았다. 이 또한 이번 앨범이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전개되는 핵심 요소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타이틀곡은 ‘My Valentine’과 ‘Island’. 밝고 따뜻한 곡과 슬픈 멜로디의 반대되는 두 곡을 더블 타이틀로 선택하여 팬들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켰다.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 2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 2한반도에 사는 공룡 친구들과 점박이가 생존해 나가는 이야기입니다. 2권에서는 점박이와 애꾸눈 공룡의 결투가 이뤄집니다. 1~3권까지 시리지로 되어 있고, 책만으로도 흥미진진한데 영화로도 나왔다고 하네요. 아직 한번도 보진 못했는데 함 찾아봐야겠어요. 7살, 우리 아들은 유치원에 갈때도 가져가고 넘 좋아해요.한반도의 공룡, 매력적인 점박이 캐릭터 탄생! 확 달라져 새롭고 풍성한 이야기, 재미와 감동이 동시에! 애니메이션 그림책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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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오픈
동기부여 책은 종종 읽어 보는 편이다. 마음을 다 잡았다가도, 다시 일상이 쳐지만 언제 그랫냐는 듯.. 다시 기분이 우울해 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늘 번복되는 이야기 자주 회자되는 유명인의 스토리. 목차. 레파토리에서 식상함이 있는게 만연하다.. 인생오픈은 등장인물들이 낯익긴 하지만, 담겨잇는 소소한 글들은 부담없어서 좋다. 화장실에서도 읽을 수 있는 책?? 이랄까. 안에서 읽은 이야기들은 다른 사람들과 대화할때도 적절히 써먹을 수 잇는 대홧거리가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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