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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고학년이 되면서 시와 관련된 책들을 같이 읽고 있다. 내가 학창시절에 공부했던 시들이 많이 있다.정말 100년후에도 읽고 싶은 시들인거 같다. 아이에게 매일 한편씩 읽어주고 있다.혼자 읽으라고 하면 좋겠는데 읽어주는것을 더 좋아한다."해에게서 소년에게" 시를 읽고 의미를 모르겠다는 아이~최남선에 대해 검색해보고 시에 대해 설명해줬다.이렇게 하나씩 시에 대해 알아가다 보면 시를 더욱더 좋아할거 같다.이 책을 보면서 나의 학창시절의 국어시간도 새록새록 떠오르고 즐겁다. 우리나라에 아름다운 시들이 참 많다는걸다시 한번느끼는 계기가되었다.
1908년 이 땅에 창작 동시 라는 장르를 처음으로 개척한 최남선의 작품에서 시작하여, 1992년에 등단한 최윤정까지의 수많은 작품 중에서 105편을 가려 뽑은 책. 처럼 소년의 힘찬 기상을 노래한 것, 처럼 일제 시대의 고생과 독립의 희망을 노래 한 것, 처럼 둘로 나누어진 나라를 슬퍼하며 통일의 바람을 노래한 것은 물론 처럼 제목만 들어도 노래가 절로 흘러나오는 노래 등 우리 동시를 대표하는 주옥 같은 시들로 가득하다.

해에게서 소년에게 - 최남선
늙은 잠자리 - 방정환
해바라기씨 - 정지용
엄마야 누나야 - 김소월
산골집 인심 - 염근수
섬집 아기 - 한인현
먼 길 - 윤석중
반달 - 윤극영
봄 편지 - 서덕출
씨 하나 묻고 - 윤복진
콩새야 팥새야 - 김태오
고향의 봄 - 이원수
눈 온 아침 - 한정동
시골 정거장 - 이응창
구슬비 - 권오순
초록 바다 - 박경종
바닷가에서 - 장수철
물새알 산새알 - 박목월
노랑나비 - 김영일
닭 - 강소천
오줌싸개 지도 - 윤동주
감자꽃 - 권태응
봄이 오는 길 - 임인수
울까 말까 - 이종택
나뭇잎 배 - 박홍근
과수원 길 - 박화목
파란 마음 하얀 마음 - 어효선
꽃씨 - 최계락
비석 남아 잇는 곳 - 이종기
나무는 발만 덮고도 - 석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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