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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트래블러 2부입니다카카오***에서 1부 읽고 2부부터 구매하기 시작했습니다뒤가 궁금해서 계속 구매하게 됩니다초반에 진입장벽있단 얘기 많이 들었는데,정말 있습니다 장벽높아요 저도 그만할까싶었지만, 잠깐입니다 잠깐만 지나면 재밌어서 모릅니다 그냥 지나갑니다초반만 잘 견디시면 됩니다2부는 좀더 현실적인 갈등을 다루었습니다그래서 더 와닿기도 합니다
얼굴 없는 미인도를 타고 과거로 넘어간 민호, 이완, 진희 일행.
그들은 그곳에서 조선 시대 세 손가락 안에 꼽히는 화가,
오원 장승업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장 화원과 진희는 서로 불가항력의 끌림을 느끼는데…….


미래를 안다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인생을 낭비할 선택을 막아 주니까.
미래를 아는 나는, 2년짜리 열에 취해
앞뒤 모르고 울부짖는 목소리에 굴복하지 않는다.
진희는 손을 들어 그의 뺨을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이젠 못 와요. 앞으로는 못 와요.

황금의 달이 서서히 물에 잠기기 시작했다.

정말? 참……말로 다시는 못 와?
못 와요. 다시는, 다시는.

달 아래로 출렁출렁 고인 물이 툭, 터져 흘러내렸다.
그는 진희의 손을 두 손으로 감싸 안은 채 그대로 고꾸라졌다.
들먹거리는 그의 어깨 안쪽에서 울부짖는 소리가 터졌다.
진희는 고개를 들고 눈을 감았다.
울지 않을 것이다.
나는 나를 파괴하지 않을 것이며, 따라서 이것은 울 일이 아니다.
짧지만 강렬했던 감정도, 이 아픔도, 지독한 슬픔도 지나갈 것이다.
그리움도 또한 지나갈 것이다.
지나갈 것이다.


민호, 이완, 진희는 얼굴 없는 미인도를 완성시켜 저주를 풀고
무사히 현대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을까?


15. 이 또한 지나가리라
16. 승정원일기
17. Une Vie―여자의 일생
18. 온달공주와 평강왕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