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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네살 팀장인 여주 능력되 결혼은 뭐하러해 연애나 쌈박하게 룰루랄라 살고픈데 스물여섯 신입이 들이대니 어이없지만 관심이간다. 다섯살 밑으론 생각도할수없는데 이남자는 달라요로 느끼면 게임 끝난거지요. 나이는 역시 숫자일뿐 사람마다 다른거겠죠. 운명임을 느끼면 그냥 물흐르듯이 따라가야 이치에 맞겠죠. 신입사업이 팀장을 잡으려고 머리를 많이 굴려서 귀엽네요. 잼났어요.
녹음이 우거진 5월과 일 년의 마지막인 12월.
그것이 그와 나의 차이.

나는 에 금기 목록을 50가지쯤 가지고 있다.
물론 윤지영 저(著)다. 준희를 기다리는 동안 아무리 생각해봐도 유강혁은 거기에 최소 다섯 가지는 걸린다.
사내 연애 절대금지, 너무 진지한 남자 절대금지, 나이 마이너스 5 아래는 절대금지, 친구의 남자 절대금지, 등등등…….
그런데 이 남자, 새파란 신입사원에다, 끝내주게 진지한데다, 여덟 살이나 차이가 나는데다, 친구가 침 발라 놓은 남자다.
오 마이 갓!
아무리 생각해도 견적이 나오질 않잖아.
그런데도 자꾸만 밀어붙이는 이 남자를 어떻게 하지?
?
초성실 연하남 유강혁과 외강내유 연상녀 윤지영의 알콩달콩 연애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