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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 하우스의 유령

djinal 2024. 1. 23. 21:42


좋아요. 무섭진 않아요. 유령들린 집 이야기 좋아해서..샤이닝,리틀 스트레인저 같은 공포, 몰입감은 없지만 우리는 언제나 성에 살았다도 그렇고 셜리 잭슨이 그려내는 인물의 독특한 내면세계가 묘하게 끌려서 보게 됩니다. 넷플릭스에서 리메이크한 작품도 있는데 원작이랑 많이 다릅니다. 유사점이 거의 없어서 별개의 작품 같았어요. 다음엔 제비뽑기도 보고 싶은데 셜리 잭슨 작품 이상하게 엄청 재미있지 않은거 같고 몰입감이 덜 한데도 다른 책도 보고 싶어지게 되는 매력이 있어요.
그 어떤 생명체도 절대적 현실에 갇힌 채로 살아간다면
광기에 빠져들 수밖에 없다.
공포의 저택에 스스로를 가둔 사람들. 광기가 낳는 충격적 결말.

어머니의 죽음 후 난생처음 자유를 만끽하기 위해 힐 하우스로 온 엘리너. 그녀는 이곳이 자신의 지긋지긋한 삶을 바꿔 줄 환상적인 장소라고 믿는다. 하지만 힐 하우스에서의 생활은 그녀가 상상했던 것과는 점점 달라지고, 힐 하우스의 광기는 엘리너의 마음을 불안하게 만든다.

힐 하우스의 유령 은 고딕 미스터리의 대가 셜리 잭슨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고딕 호러 소설이다. 앞서 출간된 우리는 언제나 성에 살았다 에 이어 엘릭시르 미스터리 책장의 열네 번째 작품으로 출간되었다. 자의식 과잉과 습관적인 불안에 시달리는 주인공의 자아가 힐 하우스의 초자연 현상 속에서 끝내 파괴되는 과정을 그려 냈으며, 가장 안전한 공간이라고 생각하는 ‘집’에 대한 관념을 배반하는 수작이다.

스티븐 킹은 힐 하우스의 유령 을 지난 백 년간 등장한 초자연적 소설 중 가장 훌륭한 작품으로 꼽았으며, 이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샤이닝 이라는 걸작을 탄생시켰다.


서문 | 로라 밀러

작가 정보 | 셜리 잭슨
해설 | 김용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