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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사회에서 권력의 가장 중요한 책무는 개인의 생명과 자유와 재산의 보호입니다. 그런데 그러지 못했지요. 더구나 사후에 사죄는커녕 책임지려은 모습조차보이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바라는 삶은 단순합니다. 열심히 일하고 일한 만큼 정직하게 벌어서 큰 탈 없이 행복하게 사는 거지요. 국가는 이런 보통사람들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서 존재하는 거에요. 국가를 위해 국민의 삶이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국가가 개인의 삶을 보호하기는커녕 외려 윽박지르는 현실을 봅니다. 72쪽   의무는 국민만 잇는 것은 아닙니다. 국가도 해야 할 일이 있어요. 바로 안보와 치안 유지, 복지 같은 것들입니다. 74쪽   "국민들이 뽑아주었으니 내 마음대로 하겠다"는 논리가 반민주적인 이유입니다.  토도로프는 매스미디어가 대중의 생각을 조작할 수 있다는 점도경고합니다. 권력이 인민에게서 나와야 한다는 요구 자ㅔ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지요. 그래서 나쁜 권력은 인민을 우민화해서 기존질서를 맹목적으로 지지하는 순응적인 대중으로 조작하려는 세련된 언론 정책을 쓴다는 거에요. 78쪽   권력의 작동 방식이 민주적이길 해요. 입법부와 사법부와 행정부의 삼권 분립과 상호 견제가 제대로 이루어지기를 해요? 국가 자체의 존립 목적인 국민의 생명과 자유와 안전조차도 제대로 보호하지 못하고 있으니, 이건 정말이지 국가 위기 상황이지 않습니까?   적폐를 없애겠다느니 비정상의 정상화를 이루겠다느니 합니다. 81쪽 생명의 아름다운 본질에 가깝게 살려는 몸통 부분이 이러저러한 불리한 여건 때문에 고전하지만 내면적으로나 외면적으로나 엄청나게 높은 지적/정치적 대생명의 축적을 이뤘고, 승리의 유산뿐 아니라 패배의 유산까지도 전투역량으로 갖고 있다. - 최인훈 <완전한 개인이 되는 사회>   이글의 저자는 오인영입니다. 2019년 현재 오인영 저자는 어떤생각을 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의 생각과 현실이 어떻게 맞아가고 있는지 묻도 싶습니다. 저와 같거나 또는 다른 답을 낼 경우저는 어떻게 대응할지도 궁금하네요.  

우리가 믿고 있는 ‘다수의 이익’이 과연 정당한 것인가?국가를 위해 개인의 자유는 희생되어도 좋은가?경제성장을 위해 노동자들의 희생은 불가피한가?성적 소수자에 대한 혐오나 외국인 이주민에 대한 차별은 정당한가?대도시의 전기 공급을 위해 밀양 주민들은 희생될 수밖에 없는가? 이 책은 다수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소수의 희생을 강요하는 한국 사회의 현실을 폭력, 민주주의, 철학, 세계, 평화라는 주제를 통해 다루며, 차별과 희생 없이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다수를 위한 소수의 희생을 주장하거나 소수의 저항을 이기주의로 매도하는 우리 사회의 논리는 다수결의 정당성과 의사 결정 과정의 공정성을 전제로 한다. 그런데 이 책은 우리가 다수의 이익이라고 믿는 것이 과연 정당한 것인지, 다수결이 정말로 공정한지를 의심해 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나아가 다수의 이익이 정당하다고 하더라도 소수자나 약자가 존중 받을 수 있는 또 다른 길은 없는 것인지 묻고 있다.이 책은 1999년 창립되어 인권 운동을 활발히 벌여나가고 있는 ‘인권연대’(인권실천시민연대)가 2015년 진행한 [인권교육 직무 연수]의 주요 강의와 질의응답을 엮었다. 강연을 책으로 만들었기에 쉬운 구어체 문장으로 되어 있어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인권에 대해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다.

머리말 인권을 말하다

1강. 나는 왜 너를 괴롭히는가? - 표창원
폭력에 길들여진 사회 | 폭력의 심리학 | 정의로운 폭력은 존재하는가 | 폭력과 비폭력 사이 | ‘사랑의 매’는 정당한가? | ‘다수를 위한 소수의 희생’은 정당한가? | 나는 왜 너를 괴롭히는가? - ‘갑질’의 이면 | 다시, 인간 본성을 묻는다

2강. 국가냐 개인이냐 - 오인영
민주주의의 세 가지 원리 | 국가냐 개인이냐 | 민주주의 내부의 적 | 지배자의 세 가지 논리 | 민주주의의 위기를 극복하는 길

3강. 편견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나? - 선우현
철학에 관한 근거 없는 편견들 | 철학과 현실 사이의 긴밀한 내적 연관성 | 철학의 열 가지 주요 특성들 | 일상에서의 철학의 역할과 기여 | 철학(함) 직접 해보기

4강. 타잔은 왜 백인일까? - 이희수
아이에스(IS)를 아십니까? | ‘단일 민족’ 신화에서 벗어나기 | 타잔은 왜 백인일까? | 세계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이슬람 | 분쟁 지역으로서의 이슬람 | 유럽과 이슬람의 오랜 악연 | ‘세계사’에서 빠진 이슬람 역사 | 세종대왕과 이슬람의 과학기술

5강. ‘자기 이유’를 가지고 살아갈 힘 - 고병헌
평화를 배운다는 것 | 서로가 삶의 스승일 수 있다 | 삶의 ‘과정’에서 경험되는 평화, 자유, 행복 | 삶의 문맥을 짓는 힘 | ‘자기 이유’를 가지고 살아갈 힘 | 경쟁에 대한 대안적 이해 | ‘죽음’에 대한 성찰